두산, 인천도시공사 꺾고 2위 탈환

6득점·4도움 기록한 강전구 경기 최우수선수

2014-04-07     권대순 기자

[의정부=스포츠Q 권대순 기자] 강전구의 활약을 앞세운 두산이 인천도시공사를 꺾고 2위를 탈환했다. 

두산중공업은 7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강전구의 6득점, 4도움을 앞세워 인천도시공사를 24-22로 제압했다.

두산(6승1무2패)은 이날 승리로 승점 12를 기록하며 승점 11의 인천(5승1무2패)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경기 초반 인천도시공사와 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쳤다. 전반 13분이 지나는 동안 5-5로 팽팽하게 맞섰다. 

14분이 지나면서부터 두산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윤시열과 강전구를 앞세워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전반을 11-7로 앞선 채 끝났다.

인천도시공사도 포기하지 않았다. 인천도시공사는 후반 6분 한때 10-14로 뒤졌지만 차곡차곡 점수를 보탰고 후반 18분 엄효원의 골로 18-19, 한 점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두산은 다시 도망갔다. 강전구-홍진기-윤시열이 연속골을 넣으며 점수는 22-19로 벌어졌다. 후반 27분 윤시열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성공시키며 24-20, 4점차로 벌어졌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두산은 강전구 외에도 윤시열이 5골 4어시스트, 이재우가 5골 1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인천도시공사는 유동근과 엄효원이 각각 4골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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