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무 장도연, 아마추어처럼 왜 이래?

2015-06-23     김주희 기자

[스포츠Q 김주희 기자] 역시 그들은 프로다!

드라마 속에서 남녀 배우가 입을 맞춘다면 서로 좋아하는 것일까? 이를 그대로 유상무 그리고 장도연 두사람에게 대입하면 어느 정도 답은 나온다. 그들이 야릇한 스킨십을 했더라도 호들갑 떨 일은 아니라는 얘기다. 안문숙이 최근 한 예능에서 말한 것도 유상무와 장도연의 개그 프로그램 속 행위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과거 방송에서 김범수와 연인으로 썸을 탔던 안문숙은 많은 스태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런 감정이 어떻게 생기겠느냐고 오히려 반문했다.

모든 것을 종합해 볼 때 유상무와 장도연이 야릇한 장면을 연출한 것은 그야말로 연출,  연기였을 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안방시청자들이 이를 모두 꿰뚫고 본다면 김 빠진 맥주처럼 재미는 반감된다. 이 때문에 연기하는 이들은 더 리얼하게 보이게 하려고 만전에 만전을 기하지 않을까.

사실 장도연의 경우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 사연은 지난 2012년 9월 8일 tvN ‘토요톡리그’를 통해 공개됐다. 이 프로그램은 KBS, SBS, MBC 출신의 개그맨들이 방송사 별로 팀을 나눠 토크 배틀을 벌이는 독특한 형식으로 진행됐다. 토크 배틀이라는 형식답게 당시 방송에 참가한 개그맨들은 저마다 회심의 한방씩을 꺼내들며 포복절도할 에피소드들을 풀어냈다.

그 사연 역시 강력한 한방을 위해 양세찬이 털어놓은 것. 그는 당시 “우리 팀에 양세찬, 양세형, 이용진을 차례로 좋아한 연예인이 있다”는 말로 폭탄 발언을 해 장도연을 안절부절 못하게 했다. 이어 그녀는 다른 개그맨은 아니라고 했으나 이용진에 대해서만은 진지한 태도를 보여 왔다. 장도연은 “근데 이용진은 진짜 좋아했다. 하물며 용하다는 타로 집까지 갔다”면서 “친구 이상은 발전할 수 없다”는 말에 한강에 가서 낮술까지 마셨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자신의 짝사랑까지 쿨하게 공개한 바 있는 장도연에게 과연 이번 유상무와의 달달한 행위가 하나의 연기였는지 실제 감정이 실린 것인지 묻는다면 뭐라고 답할까?

"아마추어처럼 왜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