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미 재입북, 인터넷과 국제전화 다 된다!

2015-06-30     김주희 기자

[스포츠Q 김주희 기자] 북한에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토크콘서트를 열다 종북 논란에 휩싸여 지난 1월 강제 출국된 바 있는 재미교포 신은미 씨가 재차 입북한 것으로 30일 확인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은미 씨는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녕하세요, 페친님들 그리고 재일동포 여러분. 저는 일본강연을 마치고 지금 북한에 와 있습니다. 공항에는 수양딸 설경이가 마중나와 있었습니다"란 글을 올렸다.

신은미 씨는 이어 "sim 카드를 샀더니 인터넷, 국제전화 모두 가능하네요. 너무 바삐 다니느라 소식을 전하지 못했습니다. 틈나는 대로 북녘 동포들의 모습을 전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신은미 씨는 "동행한 재미동포 교수님이 카톨릭 신자라서 오늘은 교회 대신 평양에 있는 장충성당에 갔습니다. 미사를 마친 후 점심식사는 옥류관에서 쟁반국수로"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북한 내 행적을 소개했다.

신은미 씨는 지난 29일에도 "모란봉 평양성벽길을 따라 을밀대에 올랐습니다. 통일의 염원을 담아 재일동포 학생들이 준 한반도기를 산책 나온 북녘동포 할머님들과 함께 펼쳐 들었습니다"란 글을 올렸다.

신은미 씨는 "지금 설경이네 집에 왔습니다. 수양손자 주의성이 벌써 1년 9개월이 되었습니다.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출발하려고 합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