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메네스, '동점 투런포'로 전경기 안타 행진

진야곱 초구 받아쳐 투런홈런…12경기 연속 안타

2015-07-02     이세영 기자

[잠실=스포츠Q 이세영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가 극적인 동점포를 터뜨렸다. 호투하던 진야곱의 초구를 통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히메네스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6회초 좌월 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LG가 0-2로 뒤진 6회 1사 1루에서 타석에 선 히메네스는 상대 선발 진야곱의 초구 시속 141㎞짜리 속구를 통타, 120m짜리 솔로포를 작렬했다. 시즌 3호.

이 홈런으로 히메네스는 한국무대에 온 이래 전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17일 KIA전을 통해 국내 무대에 데뷔한 히메네스는 이날까지 치른 12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쳤다.

잠잠했던 LG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은 홈런이었다. 이날 LG는 1회부터 5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단 한 타자도 홈을 밟지 못했다. 하지만 히메네스의 한 방으로 분위기를 전환, 승리를 향해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