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주말 120만 괴력...150만 눈앞

[스포츠Q 용원중기자]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감독 앨런 테일러)가 주말에만 120만명을 모으며 150만 고지에 성큼 다가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7월 첫 주말인 3~5일 1113개 스크린에서 123만8551명이 봤다. 누적관객수는 149만3225명이다.

영화는 1984년 시작해 2009년까지 이어진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이며 '터미네이터' 리부트 시리즈의 첫 번째 편이다. 지금까지 이어졌던 시리즈를 전작에서 종결하고, 새롭게 시리즈를 시작한다는 의미로 '터미네이터' 리부트는 모두 3편으로 계획돼 있다.

이번 작품은 인간 저항군 리더 존 코너의 탄생을 막기 위해 스카이넷은 터미네이터를 과거로 보내고, 사라 코너(에밀리아 클라크)와 그를 지키는 터미네이터 T-800 팝스(아널드 슈워제네거), 카일 리스가 새로운 나노 터미네이터 T-3000에 맞서는 내용을 담았다. 원조 터미네이터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복귀했고 제이슨 클라크, 에밀리아 클라크, 제이 코트니, J K 시먼스 등이 출연했다. 한국배우 이병헌이 악역 T-1000을 맡아 열연해 화제를 모았다.

박스오피스 2위는 한국영화 '연평해전'이 차지했다. 3~5일 898개 스크린에서 99만7068명을 모아 누적관객수는 323만2544명을 찍었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300만 관객을 넘긴 작품은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387만명), '스물'(304만명) 등 3편이다.

'쥬라기 월드'(감독 콜린 트레보로)는 같은 기간 545개 스크린에서35만2810명을 모아 500만 관객을 넘어서며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중 500만 관객을 넘긴 작품은 '쥬라기 월드' '어벤져스: 에지이 오브 울트론'(1049만명),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612만명) 3편이다.

'극비수사'(감독 곽경택)와 '소수의견'(감독 김성제)은 각각 19만9203명, 3만6443명이 들어 4, 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