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태도논란, 웃기고자 하는 욕심에?

2015-07-10     이안나 기자

[스포츠Q 이안나 기자] 이를 어찌 봐야 할까?

어렵다, 어려워! 호된 컴백 신고식을 치르고 있는 중이다. 걸스데이를 두고 하는 얘기다. 사실 예능 방송을 재밌게 하려다보면 종종 논란을 빚기도 한다. 거짓말과 막말 그리고 태도논란 등이 그것이다. 수위 적절하게 절묘한 줄타기를 해야하는데 그것이 참 쉽지 않다.

이는 실제와 설정의 애매한 경계선을 확인시켜주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스타들이 통통 튀는 솔직함으로 대세 반열에 올랐다. 시종 툭툭 불평조로 지르는 말투가 오히려 호감으로 다가왔던 이서진은 ‘꽃할배’들의 든든한 호위기사 면모까지 더해지며 지금도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중이다. 이서진에게 태도논란은 없었다.

또다른 예는 만만찮게 솔직한 서장훈에게서도 발견된다. 서장훈, 그가 카메라 앞에서 보여준 거침없음과 솔직함 또한 걸스데이, 이서진 못지않은 것이었다.

요즘 대중은 영악해질 대로 영악해졌다. 대중의 예리한 눈은 미세한 어떤 것도 놓치지 않으며 종종 문제를 지적하고 비판을 가하기도 한다. 물론 대중의 반응이 100% 같은 것은 아니다.

이 때문에 대중의 날카로운 눈을 ‘100%’ 만족 시키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거기다가 재미와 감동을 주어야 하니 그 과제라 '미션 임파서블'일지도 모른다.  걸스데이의 경우 그래 보였다.

태도논란에 휩싸인 걸스데이를 놓고  어떤 이는 “벼이삭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며 비난했다. 어떤 이는 “재미만 있는데 웬 난리냐”며 개의치 않는 태도를 보인다.

대중들의 반응도 제각각이다보니 적정선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태도논란에 대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인터넷 방송 특유의 자유분방함이 걸스데이로 하여금 다소 선을 넘게 한 것일까.  아니면 대중들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한 것일까? 이러면 이렇고 저러면 저렇고 참으로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