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고슬링, 배우 아닌 감독으로 칸영화제 참석

2014-04-18     용원중 기자

[스포츠Q 용원중기자] 지성과 개성을 겸비한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고슬링이 감독으로서 제67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라이언 고슬링이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은 '로스트 리버(Lost River)'가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Uncertain Regard)에 공식 초청받은 것.

'로스트 리버'는 지하 수중 도시로 가는 비밀 입구를 우연히 발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판타지 스릴러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시얼샤 로넌과 '진저 앤 로사'의 크리스티나 헨드릭스,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의 에바 멘데스 등 내로라하는 할리우드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로써 라이언 고슬링은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자신의 주연작 '드라이브'와 지난해 경쟁부문에 초청받은 '온리 갓 포기브스'에 이어 다시 한 번 칸영화제를 방문하게 됐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로버트 레드포드, 멜 깁슨, 조지 클루니, 벤 애플렉에 이어 배우에서 감독으로 성공적으로 데뷔한 라이언 고슬링은 환락의 도시 방콕을 배경으로 한 '온리 갓 포기브스'에서 복싱장을 운영하던 중 마약밀매를 하던 형을 잔인하게 살해한 범인을 찾아나서는 줄리안 역을 맡아 거친 남성적 매력과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오는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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