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추격골' 한국 U-16팀, 몽테규대회 준우승

코트디부아르에 1-2 패

2014-04-22     민기홍 기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국 16세 이하(U-16) 남자 대표팀이 프랑스 8개국 친선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진철(44)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6 대표팀은 22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몽테규에서 열린 제42회 몬디알 풋볼 몽테규대회 결승에서 코트디부아르에 1-2로 패했다.

조별리그에서 1승2무의 성적으로 결승에 오른 한국은 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은주에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10분 이승우가 프리킥을 직접 꽂아 넣으며 추격했다.

그러나 후반 34분 코트디부아르 타비가 때린 슛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골문에 빨려들어가는 바람에 역전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한국은 동점골을 위해 총력을 다했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포르투갈과 0-0, 잉글랜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16)와 국내 고교 무대를 주름잡고 있는 유주안(16·매탄고), 육근혁(16·현대고)은 득점포를 가동하며 대형 유망주임을 증명했다.

한국은 오는 9월 태국에서 열리는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 4강에 오르게 되면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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