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의 파격 실험, 8시 이후 입장하면 티켓 50% 할인

손성욱 마케팅 팀장 "경기 시작 맞춰 입장 힘든 팬 많아"

2015-07-23     민기홍 기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참신한 마케팅 정책을 내놓으며 스포츠산업의 새 지평을 열고 있는 NC 다이노스가 이번에는 8시 이후 입장권을 반값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NC는 “24일 두산과 홈 3연전부터 마산구장을 찾는 팬들은 ‘8시 할인 입장권’ 제도를 이용하면 된다”며 “주중 홈경기 당일 입장권 정상가의 50% 가격으로 남은 좌석을 구입할 수 있다”고 23일 밝혔다.

손성욱 NC 마케팅 팀장은 “퇴근이 늦은 지역 야구팬, 교통정체 등으로 경기 시작에 맞춰 입장하기 힘든 고객이 많다”며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할인 입장권은 현장 판매로만 살 수 있다. 경기 당일 중앙 테이블, 내야 테이블, 외야 응원석 등 일반석 중에서 팔리지 않고 남은 자리를 대상으로 한다. 스카이박스, 팬 더그아웃, 매트리스석, 단체석 등 특별 좌석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학생 할인의 경우 8시 이후 50% 할인 혜택을 중복으로 받을 수 있으나 다이노스 멤버십, 제휴카드 등은 중복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8시 이전에 좌석이 매진된 경우 이벤트는 성립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