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유망주' 정의윤 LG와 이별, SK로 떠났다

LG, SK와 3대3 트레이드 단행…정의윤·신재웅·신동훈↔임훈·진해수·여건욱

2015-07-24     이세영 기자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일주일 앞두고 또 한 건의 대형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가 3대3 트레이드를 전격 단행했다.

양 팀은 24일 정의윤(28), 신재웅(33), 신동훈(21)과 임훈(30), 진해수(29), 여건욱(28)을 바꾸는 3대3 트레이드를 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외야수 정의윤의 이름이 눈에 띈다. 정의윤은 LG가 신인 때부터 향후 10년을 바라보고 키운 우타 거포자원. 하지만 2008시즌까지 이렇다 할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한 정의윤은 상무에 입대, 군복무를 소화했다.

제대한 뒤 2013시즌 116경기에서 타율 0.272에 5홈런 47타점 5도루로 데뷔 이후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두기도 했지만 지난해 97경기, 올해 32경기로 출장 기회가 줄면서 팀 내 입지도 좁아졌다. 2015시즌 성적은 타율 0.258에 홈런 없이 7타점.

LG는 올 시즌을 앞두고 김용의와 문선재를 외야수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했고 이들은 베테랑들이 부상, 부진으로 빠졌을 때 돌아가면서 빈자리를 잘 메워줬다. 하지만 정의윤은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고 결국 SK에서 새로운 야구인생을 펼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