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달리던 경주한수원, 13경기째서 '브레이크'

종료직전 전준형에 결승골 허용, 강릉시청에 1-2 무릎…창원시청 2위 도약

2015-07-24     박상현 기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올 시즌 내셔널리그에서 12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던 경주한국수력원자력이 13경기째에서 브레이크가 걸렸다.

한수원은 24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인천국제공항 2015 내셔널리그 13라운드 홈경기에서 강릉시청에 1-2로 져 리그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한수원은 전반 20분 손현우의 어시스트를 받은 정동철에게 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추가시간 김형필의 어시트를 받은 한상학의 헤딩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는 듯 보였다. 이대로라면 13경기 연속 무패였다.

하지만 한상학의 동점골이 나온지 불과 1분 만에 전준형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때린 오른발 슛으로 재차 골문을 열어주면서 홈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에서 '절대 1강'으로 꼽히는 한수원은 8승 4무 1패, 승점 28로 제자리 걸음을 했지만 여전히 선두를 지켰다.

4위였던 창원시청은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대전코레일과 홈경기에서 전반 16, 19분 전보훈의 연속골로 2-1으로 이기고 2위로 뛰어올랐다. 6승 3무 4패로 승점 21이 된 창원시청은 선두 한수원과 승점차를 7로 줄였다.

그러나 3위 목포시청은 목포축구센터에서 벌어진 천안시청과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승점을 1만 추가한 목포시청은 5승 4무 4패, 승점 19가 되며 4위로 내려앉았다. 부산교통공사는 정승재와 권지민의 연속골로 김해시청을 2-0으로 꺾었다.

12라운드까지 4승 7무1패, 승점 19로 2위를 지키고 있던 울산현대미포조선은 이날 경기가 없어 창원시청에 2위 자리를 내주고 목포시청에 골득실에서 앞선 3위가 됐다. 울산현대미포조선은 25일 용인축구센터에서 용인시청과 13라운드 원정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