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섭, 50m 소총 3자세 한국신 명중

2014-04-26     박상현 기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 남자소총의 간판 한진섭(34·갤러리아)이 한국신기록을 명중시키며 2관왕에 올랐다.

한진섭은 26일 충북 청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30회 대한사격연맹회장기 전국사격대회 남자 일반부 50m 소총 3자세 개인전 결선에서 456.2점을 쏴 종전 한국 최고기록(455.7점)을 경신하며 우승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 한진섭은 본선에서 1171점을 기록, 4년 전 아시안게임에서 본인이 수립한 우승 기록(1169점)을 뛰어 넘은 뒤 결선에서 한국 기록까지 세워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인천아시안게임 2연패 전망을 한층 밝혔다.

한진섭은 전날 50m 소총 복사 개인전 금메달을 합쳐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장하림(경기도청)은 공기권총 남자 일반부 개인전에서 201.3점으로 우승했다. 장하림은 길양섭, 장진혁, 김의종과 함께 1739점을 합작하며 서산시청(1738점)을 1점 차로 제치고 단체전 우승을 이끌어 2관왕이 됐다. 장하림은 지난해 회장기대회에서도 대학부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일반부 경기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다.

런던 올림픽 2관왕 진종오(KT)는 개인전 본선에서 587점으로 2위보다 3점 앞서며 선두로 결선에 진출했으나, 결선 179.8점에 그쳐 동메달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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