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의 사모곡에 전 세계 시청자 와르르~

전천후 뮤지션 브루노 마스, 슈퍼볼 공연 무대 장악

2014-02-05     용원중 기자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미국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미식축구리그(NFL) 결승전을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지난 3일 오전(한국시간)에 방송된 브루노 마스의 제48회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은 1억1530만명의 시청자수를 기록하며 역대 슈퍼볼 하프타임 쇼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비욘세(1억1080만명), 2년 전 마돈나(1억1400만명)를 뛰어넘은 기록이다. 또 하프타임 쇼 역사상 최연소 헤드라이너라는 명예까지 거머쥐었다.

공연 직후 마스의 앨범은 해외 주요 음원 차트에 일제히 재진입했다. 더블 플래티넘 2집 ‘Unorthodox Jukebox’는 현재 아이튠즈 전체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데뷔 앨범 ‘DOO-WOPS & HOOLIGANS’도 3위를 기록 중이다. 이외 그의 노래 11곡이 아이튠즈 전체 싱글 차트 톱100에 다시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이날 공연에서 마스는 최근 투병 후 별세한 어머니 베르나데트 헤르난데즈를 추모하는 드럼 연주로 시작했고, 그가 연주한 드럼킷은 어머니를 위해 새긴 문신을 토대로 디자인됐다. 이어 히트곡들을 열창했고, 레드 핫 칠리 페퍼스가 무대에 올라 마스와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꾸몄다. 피날레는 미국 군인들이 사랑하는 이들에게 바치는 영상 편지와 함께 마스의 히트 싱글 ‘Just The Way You Are’가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