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슨한 플레이' 정근우, 타석도 못서보고 교체당했다

김성근 감독, 늦은 베이스커버-타구 쫓지 않은 것에 결단

2015-07-31     민기홍 기자

[대전=스포츠Q 민기홍 기자] 김성근 감독이 1회초 정근우를 교체하는 결단을 내렸다.

정근우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 5번타자 2루수로 출전해 1회초 2사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브렛 필의 도루 때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지 않은 것이 첫 번째, 이범호의 빗맞은 타구 때 달려가지 않은 것이 두 번째 원인이다. 김성근 감독은 망설임 없이 교체 지시를 내렸다.

이름값을 고려하지 않는 김성근 감독 특유의 색깔이 묻어나는 교체였다. 정근우는 어두운 표정으로 더그아웃에 들어왔다. 대신 투입된 권용관이 유격수로 강경학이 2루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