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히어로즈, '막강화력' 뽐내며 kt 완파

강윤구, 지난달 26일 2군행 이후 첫 등판 5이닝 1실점 호투

2014-05-01     강두원 기자

[스포츠Q 강두원 기자] 화성 히어로즈가 1군 못지않은 공격력을 펼치며 kt wiz를 제압했다.

화성은 1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강윤구의 호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kt에 12-4 완승을 거뒀다.

화성은 이날 kt와 안타 수는 11개로 같았지만 kt 선발 유희운이 초반부터 흔들리자 틈을 놓치지 않고 집중타를 터뜨리며 2회초까지 9-1로 앞서며 일찍 승부를 결정지었다.

4번 좌익수로 나선 오윤과 6번 1루수로 출전한 홍성갑이 각각 3타점씩을 올렸으며 8번과 9번타자로 나선 임동휘와 김민준이 4타점을 합작했다.

지난달 26일 2군으로 내려 온 강윤구는 이날 선발 등판해 5이닝동안 2피안타 1실점에 삼진 7개를 잡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함평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경기에선 2-1로 한화가 리드하던 6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한화 전현태가 KIA 선발 이대환으로부터 쐐기 3점포를 때려내며 승기를 잡아 결국 6-2 승리를 챙겼다.

5.2이닝 4피안타 2실점의 무난한 피칭을 펼친 황영국이 승리투수가 됐으며 5회까지 2실점으로 잘 버티던 이대환은 6회 결정적인 홈런을 허용하며 패전투수의 멍에를 뒤집어 썼다.

경찰청은 벽제구장에서 LG를 만나 6회말 터진 김재율의 만루포에 힘입어 8-7로 승리했다.

LG는 4-8로 뒤진 8회초 안타 4개를 묶어 3점을 추가, 1점 차로 추격했지만 더 이상 점수를 얻어내지 못한 채 패했다.

상동구장에서 열린 상무와 롯데의 경기는 양 팀 합쳐 26개의 안타가 터지며 난타전을 거듭한 끝에 상무가 10-5로 승리했다.

SK와 삼성은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2-2 무승부를 기록했고 고양과 두산의 교류경기 역시 4-4 무승부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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