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장현수 PK 선제골은 활발한 측면공격이 도화선

전반 27분 모리시게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 기회, 장현수 A매치 데뷔골

2015-08-05     박상현 기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활발한 측면 공격이 한일전 선제골을 만들었다. 장현수는 A매치 첫 골을 넣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중구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전반 26분 수비수 모리시게 마사토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장현수가 성공시켜 1-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원톱에 김신욱을 넣고 김민우와 주세종, 이용재에게 공격 2선을 맡겼다. 중국전에 나섰던 이정협 원톱에 이종호, 김승대, 이재성과 완전하게 다른 구성이었다.

김민우와 이용재 좌우 측면 카드의 공격은 활발했다. 두 선수는 김신욱이 중앙에 있을 때는 머리를 노리는 택배 크로스를 올리려고 애썼고 김신욱이 상대 수비를 끌고 아래로 내려오면 공격 2선에 있는 세 선수가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했다.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파울 유도 역시 이런 상황에서 비롯됐다. 전반 20분 이후부터 공격에 활기를 띤 가운데 오른쪽 크로스를 받은 김민우가 슛을 때리려 했고 그 순간 모리시게의 왼팔에 공이 맞았다. 주심은 핸드볼 파울에 의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리고 장현수는 골키퍼 니시카와 슈사쿠가 몸을 던진 반대쪽으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넣었다. 장현수는 A매치 18번째 경기만에 첫 골을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