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작별 준비하는 데 헤아, 애인도 레알행 부추긴다

스페인 일간지 엘 문도 통해 "마드리드 오면 모든 것이 편해질 것" 발언

2015-08-06     박상현 기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별을 준비하고 있는 모양새다. 어차피 이번 시즌이 끝나면 떠날 사람, 맨유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보낸다는 방침을 세웠다. 여기에 데 헤아의 애인도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부추기고 있다.

스페인 일간지 엘 문도는 5일(한국시간) "데 헤아의 애인이자 인기 가수인 에드루네 가르시아가 데 헤아의 레알 마드리드행을 부추기고 있다"고 전했다.

데 헤아보다 6살 연상 애인인 에두르네는 "데 헤아가 마드리드에 오게 되면 모든 일이 쉬워지고 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여자친구 역시 데 헤아가 스페인 마드리드로 건너와 자신과 함께 지내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또 엘 문도는 "이들 커플은 아직 맨유와 협상이 봉착 상태이지만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는 8월 내에 레알 마드리드로 올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며 "맨유도 내년이면 계약이 끝나기 때문에 원치 않지만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서라도 협상을 하려고 하고 있다. 4000만 유로(509억 원)면 최상이지만 3000만 유로(381억 원)라도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랑하는 애인이 팀을 옮기라고 부추긴다는 것은 이미 데 헤아 역시 맨유에서 마음이 떠났을 가능성이 높다. 맨유 역시 데 헤아의 이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맨유와 데 헤아 모두 다시 건너오지 못할 다리를 건너간 것처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