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페드로 이적 난항? 맨유 또 변죽만 울리나

바르셀로나 회장 "페드로 떠나지 않는다, 공식 제의 받은 적도 없어"

2015-08-06     박상현 기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데려왔지만 마지막 정점을 찍지 못하고 있다. 수비 강화를 위한 카드였던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를 데려오는데 실패하더니 이번엔 페드로(FC 바르셀로나) 이적 협상도 답보에 빠진 모습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축구 전문 사이트인 ESPN FC는 6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회장이 페드로에 대한 영입 제의를 받은 적이 없으며 올 시즌에도 페드로가 계속 바르셀로나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페드로의 맨유 이적설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이미 2200만 파운드(401억 원)의 몸값을 주기로 하고 맨유 이적이 확정됐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다. 페드로의 가족들이 이미 이삿짐을 싸고 맨체스터로 갈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내가 아는 바에 의하면 페드로는 바르셀로나를 떠나지 않는다"며 "아직 페드로를 데려가고 싶다는 공식 제의를 받은 적도 없다"고 못박았다.

페드로는 6일 벌어진 AS 로마와 호안 감페르 트로피 경기에도 후반 그라운드를 밟았다. 공식 경기가 아닌 프리시즌 경기라고는 하지만 이적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페드로가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것이 석연치 않은 것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