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말에만 6득점' NC, KIA에 역전승

LG는 박경수 3타점 적시타로 kt와 6-6 비겨

2014-05-03     박상현 기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NC가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KIA를 꺾고 퓨처스리그에서도 남부리그 2위를 지켰다.

1군에서도 2위를 달리고 있는 NC는 3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홈경기에서 0-5로 뒤지던 4회말에만 6점을 몰아친 끝에 7-6으로 이겼다.

NC는 1회초 2점홈런, 3회초 솔로홈런을 터뜨린 김다원의 활약에 밀려 0-5까지 뒤졌지만 4회말부터 등판한 KIA 김병현을 두들기며 단숨에 6-5 역전에 성공했다.

김종찬이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이창섭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구황의 2타점 3루타로 2-5까지 쫓아갔다.

NC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김태진의 안타와 김준완의 볼넷에 이어 김성욱의 3루수 실책, 조평호의 안타 등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으며 6-5 역전에 성공했다.

KIA 김병현은 1이닝동안 무려 4개의 안타와 볼넷 3개를 내주고 6실점(3자책점)하며 패전투수의 위기에 몰렸지만 연타석 홈런을 친 김다원이 6회초에도 6-6을 만드는 솔로홈런을 날리며 3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덕분에 패전을 면했다.

하지만 NC는 7회말 1사 2, 3루 상황에서 최재원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뽑았고 이것이 결승점이 됐다.

1군에서는 최하위지만 퓨처스리그에서는 북부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LG는 구리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 9회말에 3점을 뽑으며 6-6 무승부를 거뒀다.

LG는 3-5로 뒤진 9회초 문상철의 2루타에 이은 김성윤의 적시타로 3-6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9회말 반격에서 양원혁의 볼넷과 강병의, 배병옥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박경수의 3타점 적시타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냈다.

LG는 계속된 2사 2루 상황을 맞았지만 최승준이 삼진을 당하면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경찰청은 두산을 9-5로 꺾고 kt에 승률에서 앞서 북부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롯데는 SK를 10-4로 완파했고 한화는 삼성에 6-4로 이겼다. '넥센 2군' 화성은 교류경기에서 고양에 3-2로 이겼다.

tankpark@sportsq.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