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포' 이승엽 장타본능, '나이를 거꾸로 먹는다?'

7일 포항 SK전서 달아나는 스리런 홈런 폭발…시즌 21호

2015-08-07     이세영 기자

[포항=스포츠Q 이세영 기자] 나이를 거꾸로 먹는 것 같다. 삼성 라이온즈의 살아있는 전설 이승엽(39)이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아울러 이날 5회까지 2안타를 친 이승엽은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7일 KBO리그 포항 SK 와이번스전에서 5회말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21번째 아치.

삼성이 11-1로 앞선 5회 1사 1, 2루에서 타석에 선 이승엽은 상대 투수 박민호의 2구 시속 126㎞짜리 체인지업을 통타, 점수차를 벌리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20m였다.

이날 4타점을 보태며 시즌 74타점에 도달한 이승엽은 2년 연속 3할-30홈런-100타점에 더욱 다가갔다. 불혹의 나이에도 장타력을 멈추지 않는 이승엽의 시간은 거꾸로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