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 섰거라' 커쇼-콜-슈어저, NL 사이영상 추격자들

아리에타-디그롬-마르티네스-하비도 거론

2015-08-13     민기홍 기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잭 그레인키(LA 다저스)는 압도적인 피칭으로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레이스 선두를 달리고 있다. 12승 2패, 평균자책점 1.65. 게다가 선발 등판 경기의 91.3%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추격자들은 누구일까. 미국 스포츠매체 CBS스포츠는 5인을 주목했다.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제이크 아리에타(시카고 컵스), 게릿 콜(피츠버그 파이리츠),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 등이다.

커쇼는 지난해에 비해 부진하지만 여전히 좋은 투수다. CBS스포츠는 “평균자책점 2.51, 탈삼진 197개로 메이저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7월 이후 평균자책점이 0.96이다. 그야말로 사이영상 자격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아리에타는 13승 6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하고 있다. 삼진/볼넷 비율은 4.05. CBS스포츠는 “아리에타가 존 레스터가 로테이션을 거른 공백을 완벽히 메우고 있다”며 “지난해 사이영상 10위권에 든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정호의 팀 동료 콜은 14승으로 다승 선두를 달리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2.39, 삼진/볼넷 비율은 4.47이다. 매체는 “콜이야말로 당연히 후보군에 포함돼야하는 선수”라고 평했다. 10승 6패, 평균자책점 2.13의 디그롬 역시 이름을 올렸다.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워싱턴의 에이스 슈어저에 관해서는 “이닝 선두이며 평균자책점은 2.44에 불과하다. 삼진/볼넷 비율은 무려 8.30에 달한다”며 “상대하는 타자의 30.3%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있다. 그레인키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이외에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맷 하비(뉴욕 메츠)가 다크호스로 거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