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조소현·심서연, FIFA 기술보고서가 주목한 한국 여자월드컵 스타

"수비에서 빌드업 플레이 뛰어나고 측면 공격도 우수…프랑스와 16강전은 몇차례 기회 만들고도 결정 못지어"

2015-08-18     박상현 기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지난 6월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 출전한 한국여자축구대표팀이 조직력과 정신력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FIFA가 발간한 기술보고서를 통해 "팀 정신력이 뛰어나고 측면 플레이도 훌륭했다. 또 세밀한 수비력과 안정적인 공격 전개 과정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기술보고서는 "수비에서 빌드업을 해가면서 경기를 펼쳤다"며 "프랑스와 16강전에서는 몇 차례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득점으로는 이어가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기술보고서는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전가을, 조소현(이상 인천 현대제철), 심서연(이천 대교)를 핵심 선수로 분류했다.

기술보고서는 "지소연은 매우 기술이 뛰어난 미드필더로 상대의 압박에서도 공을 지킬 줄 알며 패스가 뛰어나고 돌파를 할 줄 안다"며 "또 조소현은 중앙 미드필드에서 길잡이로 맹활약했고 빌드업 과정과 수비에서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가을은 기술이 좋은 측면 공격수이며 심서연은 중앙 수비수로서 시야가 뛰어나고 빌드업 플레이와 수비에서 결정을 빨리 할 줄 아는 선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