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점 맹타' 나성범, 한화 최다 6연패 몰아내다

NC, 한화에 6-0 완승…대전 2연전 싹쓸이

2015-08-19     이세영 기자

[스포츠Q 이세영 기자] 8월 들어 무시무시한 타격을 자랑하고 있는 NC 다이노스 외야수 나성범이 한화 이글스를 6연패 늪으로 몰아냈다.

나성범은 19일 KBO리그 대전 한화전에서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4타점을 폭발했다. 나성범의 맹타와 선발 투수 잭 스튜어트의 무실점 호투가 돋보인 NC는 한화를 6-0으로 완파, 2연승을 질주했다.

NC는 이날 두산에 역전승을 거둔 선두 삼성과 격차를 4.5경기로 유지했다. 반면 6연패 늪에 빠진 한화는 SK를 이긴 5위 KIA와 격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나성범은 8월 타율 0.379의 상승세를 이날 경기까지 이어갔다. 3회초 2사 1루에서 타석에 선 나성범은 상대 선발 송은범의 5구를 타격, 우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 3루타로 연결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5회 1사 3루에서 1타점 희생플라이를 친 나성범은 팀이 4-0으로 앞선 9회 1사 1, 2루에서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한 방이었다.

NC 선발 스튜어트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2볼넷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3승(2패)째를 수확했다. 이날 호투로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을 3.49로 크게 떨어뜨린 스튜어트다. 타선에서는 나성범 외에도 이종욱, 조영훈이 나란히 1타점씩을 올리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한화 선발 송은범은 4⅓이닝 5피안타 2탈삼진 4볼넷 3실점을 기록, 시즌 8패(2승)째를 당했다. 최근 4경기에서 3패만을 떠안은 송은범은 또다시 선발진에서 이탈될 위기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