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줌Q] 전,후반 추가시간에 빚어낸 FC서울 집념의 골, 그리고 대전의 '상암벌 징크스'

2015-08-23     강동희 객원기자

[스포츠Q 강동희 객원기자]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결전에서 홈팀 FC서울이 대전 시티즌에 2-0으로 승리, 4연승을 달렸다.

잔뜩 웅크린 대전 수비진영을 좀처럼 뚫지 못하던 서울은 전반 추가시간에 선취골을 뽑아냈다. 전반 46분 코너킥 상황에서 몰리나가 올린 크로스를 오스마르가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서울은 후반 들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다급해진 대전은 빠른 경기운영으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서울에 추가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서울은 후반 46분 페널티지역내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않은 윤주태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2-0으로 완승, 대전과 홈 경기 10연승을 이어갔다.

서울은 2005년 4월 리그컵 4-3 승리를 시작으로 10년째 대전전 무패(17승8무)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의 MVP는 2골을 어시스트한 몰리나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