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이스 해트트릭' 현대제철, 대교에 대승

스포츠토토 박지영은 2도움으로 생일 자축

2014-05-12     이재훈 기자

[스포츠Q 이재훈 기자] 인천 현대제철이 브라질 공격수 따이스의 활약을 앞세워 우승 후보 고양 대교를 완파했다.

현대제철은 12일 충북 보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4 WK리그 12라운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따이스를 비롯해 5골을 퍼부으며 대교를 5-1로 대파했다.

이로써 7승2무2패(승점 23)가 된 현대제철은 2위 수원시설관리공단(5승4무2패·승점 19)과 승점차를 4로 유지하며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특히 현대제철은 2경기 연속 5골을 넣으며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현대제철은 여자 아시안컵에 차출된 선수가 8명이나 돼 전력 약화가 우려됐지만 기우였다.

전반 3분 정설빈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따이스는 전반 36분과 후반 1분, 후반 34분에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후반 26분에는 이세은도 한 골을 보탰다.

반면 대교는 김진영이 후반 37분 만회골을 넣었으나 역부족이었다.

2위 수원시설관리공단은 화천종합보조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반 30분 문설아의 선제 결승골로 전북 KSPO를 1-0으로 꺾었다.

최하위 KSPO는 승점 4에 그치며 부산 상무(승점 8)와 함께 아직까지 두자리 승점을 올리지 못한 팀이 됐다.

대전 스포츠토토는 대전 한밭 종합운동장에서 상무를 2-1로 꺾고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을 끊었다. 스포츠토토는 전반 27분 김주희의 골에 이어 8분 뒤에는 허빈이 추가골을 넣었다. 특히 미드필더 박지영은 두 골 모두 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생일을 자축했다.

3승 3무 4패, 승점 12가 된 스포츠토토는 4위 대교와 승점차를 3으로 줄였다.

반면 상무는 전반 16분 김원지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내리 두 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steelheart@sportsq.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