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선비' 심창민, 이수혁에 분노 "그냥 죽이지는 않겠다"

2015-08-26     오소영 기자

[스포츠Q 오소영 기자] '밤을 걷는 선비' 이수혁(귀 역)의 만행에 심창민(이윤 역)이 분노했다. 

26일 방송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에서 이수혁은 중전 김소은(혜령 역)의 궁에 나타났다. 김소은은 "이준기(김성열 역)를 만났으나 도포를 뺏을 수 없었다. 그 자는 내가 옛 정인 명희가 아님을 알았다. 그 자는 옛 정인을 잊었고 나는 그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한다"며 "어른께서도 과거의 연을 놓아주는 게 어떠냐"고 이수혁을 설득하려 했다. 

그러나 이수혁은 "중전의 자리에 오르더니 무슨 일이냐. 그 자리는 언제든 뺏을 수 있다"며 김소은의 목을 졸랐다. 

이 자리에 심창민이 나타났고, 이들은 삼자대면했다. 심창민은 혜령을 놓아달라 요청했으나, 이수혁에게 물려 흡혈귀가 된 자신의 수하에게 습격당했다. 이수혁은 심창민에게 "보았느냐. 내게 복종을 거부하면 그냥 죽이지는 않을 것이다"며 "중전이 이 꼴이 되길 원치 않는다면 말이다"고 그를 협박했다. 

이수혁은 자리를 떴고, 심창민은 "내 저자를 그냥 죽이지는 않겠다. 언젠가는 이 고통을 똑같이"라며 이수혁에 분노했다. 

'밤을 걷는 선비'는 남장을 하고 책쾌 일을 하며 살아가는 조양선(이유비 분)이 음석골에 사는 신비로운 선비 김성열(이준기 분)을 만나게 되고, 그가 뱀파이어라는 것을 알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