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우, 무릎인대 파열로 '넥센 불펜야구 비상'
넥센 측 "복귀까지 3~4개월 소요 예정"
2014-05-13 이재훈 기자
[스포츠Q 이재훈 기자] 넥센 히어로즈 우완 강속구 투수 조상우(20)가 전력에서 이탈해 넥센의 '불펜 야구'에 비상이 걸렸다.
넥센 구단은 13일 “조상우가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며 “11일 목동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 종료 후 귀가를 위해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으로 이동 중에 빗길에 미끄러져 왼 무릎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후 “이날 오후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왼 무릎 내측 측부인대 부분파열로 복귀까지 3~4개월 소요될 예정”이라 전했다.
조상우는 데뷔 2년차가 된 올 시즌 3승 5홀드 3.00의 평균자책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24이닝으로 올 시즌 넥센 불펜 중 최다이닝을 소화하며 본격적으로 기량이 만개하던 상황이었다.
넥센은 조상우를 대신해 2군에 있던 내야수 신인 김하성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김하성은 올시즌 퓨처스리그에서 5경기 타율 0.467 15타수 7안타(2루타 2개) 1타점 1도루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