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선비' 이유비, 이수혁에 "이 자리에서 죽더라도 이준기에 대한 마음 변함 없다"

2015-08-27     김윤정 기자

[스포츠Q 김윤정 기자] ‘밤을 걷는 선비’ 이유비가 이준기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드러냈다.

2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MBC ‘밤을 걷는 선비’에서는 수향(장희진 분)이 조양선(이유비 분)을 귀(이수혁 분)에게 데려갔고, 이수혁이 이유비를 흡혈하려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혁은 자신 앞에 선 이유비를 향해 “그래. 아주 좋은 피의 향취다. 내 너를 가지면 김성열 그자가 미쳐 날뛰겠지”라고 말하며 “너와 김성열은 무슨 사이더냐. 연모하는 사이더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유비가 “연모하는 사이다”라고 말하자 이수혁은 비웃으며 “인간과 흡혈귀의 연정이라. 아 설마 몰랐던 건 아니겠지. 김성열 그자가 흡혈귀라는 사실을”이라며 이유비를 도발했다.

이에 이유비는 “알고 있습니다”라고 단호하게 대답했고, 이수혁은 “알고도 연모한다. 그 연정이 얼마나 오래갈 것 같으냐. 그자는 다른 이들의 피를 취하며 지금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채 앞으로 수백 년 더 살아 갈텐데 너는 추하게 늙어가며 죽어가겠지”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수혁에게 흡혈의 위기에 처한 이유비는 “상관없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죽더라도 그 마음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이준기에 대한 변함없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아마 당신은 몇 천 년을 더 살아도 그 마음이 무엇인지 끝내 모를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이수혁을 도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