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데이'의 저주? 김우빈·유지안, 유인나·지현우 결별

2014-05-14     김나라 기자

[스포츠Q 김나라기자] 연인들끼리 사랑의 표현으로 장미꽃을 주고받는 5월 14일 로즈데이. 연예계는 지금 스타커플의 결별 소식으로 외로운 싱글을 위로(?)하고 있다.

"바쁜 스케줄 때문에 연인에서 동료로 남아"라는 스타들의 단골 이별 사유인 이 익숙한 멘트는 김우빈(24)·유지안(25), 지현우(29)·유인나(31) 두 연상녀·연하남 커플의 현실이 됐다. 선남선녀들의 만남에 네티즌으로부터 축복을 받으며 교제를 시작했던 터라 이들의 헤어짐은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 김우빈·유지안 2년 교제 끝 결별 "4개월 전 헤어져"

김우빈의 소속사 싸이더스HQ의 한 관계자는 14일 오후 스포츠Q와의 통화에서 "김우빈이 여자친구 유지안과 4개월 전쯤 헤어졌다. 서로 바쁜 일정에 관계가 소원해진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 김우빈은 모델 유지안과 2년째 열애 중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바 있다. 그가 모델로 활동하던 시절 유지안과 인연을 맺은 뒤 2011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하지만 최근 김우빈이 '대세'로 떠오르며 쉴 틈 없이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연예계에서는 결별설이 조심스럽게 불거지기도 했다.

김우빈은 지난해 영화 '친구2'와 SBS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상속자들'에 출연한 뒤 차세대 한류스타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영화 '기술자들' 촬영에 한창이며 영화 '스물'의 촬영도 앞두고 있다.

◆ 유인나·지현우 '배려 돋보이는 결말'

유인나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후 스포츠Q와의 통화에서 "확인 결과 유인나와 지현우가 결별했다"고 밝히며 "유인나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종영 이후 최근 중국영화 '웨딩바이블' 촬영, 국내 활동 등 국내외를 오가며 일정을 소화해 계속 바빴다. 열애는 너무 사적인 부분이라 소속사 측에서 관여하지 않기 때문에 언제 헤어졌는지, 교제기간 등 자세한 사항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유인나와 지현우는 2012년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에서 로맨스 연기를 선보인 계기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지현우가 공식석상에서 유인나를 향한 감정을 솔직히 드러낸 뒤 이들이 데이트하는 장면이 포착돼 양측은 같은해 6월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바 있다.

앞서 지현우는 6일 오전 강원도 원주시 학성동 제1군수 지원사령부에서 21개월간 군생활을 마치고 전역한 가운데 연인 유인나가 전역식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한 차례 결별설이 나돌았다. 당시 그는 취재진이 유인나에 대해 묻자 "그 이야기는 조금(답변이 어렵다)"고 대답을 회피했다.

그러나 유인나 측은 "유인나의 예정된 스케줄 때문에 전역식에 참석하지 못했을 뿐, 두 사람의 관계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라는 입장을 내놓으며 결별설을 일축했다. 이는 지현우가 군 제대 후 활동복귀를 앞둔 상황에서 결별에 초점이 맞춰질 것을 우려해 그를 배려한 행동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현우는 최근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 남자 주인공에 캐스팅됐으며, 유인나는 중국영화 '웨딩바이블' 촬영과 함께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4'의 MC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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