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5년만에 20홈런' 두산 4연승, SK 3연패

이현승 1⅓이닝 마무리, 시즌 11세이브

2015-09-01     민기홍 기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김현수의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두산이 SK에 한점차 승리를 거뒀다.

김현수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하며 두산의 6-5로 승리를 견인했다.

김현수는 3회말 SK 언더핸드 박종훈의 시속 120㎞짜리 커브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3경기 연속이자 홈런. 2010년 이후 5년 만에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두산은 4-4로 맞선 6회말 박건우와 장민석의 적시타로 6-4 리드를 잡았다. SK가 8회초 김성현의 적시타로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마무리 이현승을 투입해 불을 껐다.

6회 등판해 2이닝을 2피안타 1실점으로 막은 진야곱이 승리투수가 됐다. 이현승은 안타 2개를 허용했지만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1세이브를 기록했다.

4연승을 내달린 두산은 3위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갈길 바쁜 SK는 3연패 수렁에 빠지며 5위 한화와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