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타' 이대호 상승세 끊겼다, 연속안타-타점행진 중단
타율 3할 턱걸이···소프트뱅크는 대승
2015-09-05 김지법 기자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상승세가 오래가지 못했다.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3경기 연속 안타-타점 행진이 모두 중단됐다.
이대호는 5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3타수 무안타로 주춤한 이대호는 1볼넷으로 체면치레를 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기존 0.302에서 0.300로 떨어졌다.
이로써 이대호는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및 타점 행진이 모두 중단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대호는 시즌 중반 이후부터 부진에 시달렸다. 3할 중반대를 노리던 타율은 어느새 0.300까지 떨어졌다. 지난 2일 세이부 라이온스전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안타-타점을 기록, 상승세를 탔지만 오래가지 않았다.
첫 타석부터 이대호의 방망이는 무뎠다.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에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6회 1사 1, 2루 찬스에서도 이대호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 볼넷을 얻어낸 것이 전부였다.
소프트뱅크는 5회 마쓰다 노부히로가 솔로포를 가동하는 등 장단 11안타에 3볼넷을 얻어 7점을 올렸다. 투수진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7-0 승리. 시즌 77승(37패 4무)째를 올린 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