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필리핀 첫 단독 콘서트 성황리 개최
[스포츠Q 이예림기자] 2NE1이 데뷔 5주년 기념일에 개최한 첫 필리핀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NE1의 데뷔 5주년인 17일 오후 필리핀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는 2NE1의 월드투어 ‘올 오어 낫씽(ALL OR NOTHING)’을 보기 위해 모인 현지팬들로 가득 찼다.
화려한 무대 의상을 입고 등장한 2NE1은 정규 2집 ‘CRUSH’로 포문을 열고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어 2NE1은 ‘FIRE’ ‘박수쳐’ ‘PRETTY BOY’ 등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히트곡들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가도 ‘그리워해요’ ‘살아봤으면 해’ ‘COME BACK HOME’ 언플러그드 버전 등 멤버들의 감성적인 보컬이 인상적인 곡들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필리핀 관객들은 ‘COME BACK HOME’과 ‘너 아님 안돼’ ‘스크림’ 등 이번 정규 2집에 수록된 신곡들과 ‘내가 제일 잘 나가’ ‘I DON’T CARE’ 등 기존 히트곡 등 총 18곡의 무대를 모두 한국어 가사로 따라 불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필리핀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산다라는 현지에서 발표했던 ‘IN OR OUT’을 다 같이 부르는 특별한 무대도 준비했다.
2NE1 멤버들은 팬들과 함께 데뷔 5주년을 기념하는 시간도 보냈다. 팬들이 준 케이크를 무대 위에 올려 데뷔 5주년의 기쁨을 멤버들은 물론, 관객들과 함께 나눴다. 2NE1은 서로의 얼굴에 케이크를 묻히는 등 장난기 어린 모습으로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산다라는 콘서트가 끝난 후 타갈로그어로 자신의 SNS에 “지금 정말 최고로 행복해요! 블랙잭! 우리는 여러분을 사랑해요!”라고 소감을 남겼다.
2NE1은 오는 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