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청소년 야구전도사 된 사연은?

9일 대구 kt전 앞서 BBF 사업 일환으로 티볼세트 전달

2015-09-09     이세영 기자

[대구=스포츠Q 이세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청소년들을 위해 뜻깊은 행사를 개최했다.

삼성은 9일 “BASEBALL IS MY FRIEND(BBF) 사업의 일환으로 이날 kt 위즈와 대구 홈경기에 앞서 대구지역 전체 124개 중학교에 티볼 세트를 전달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인 삼성 라이온즈 사장과 우동기 대구시 교육감이 당일 단체관람 6개교(경혜여중, 월배중, 상원중, 이곡중, 용산중, 복현중)의 학생 대표들에게 티볼 세트를 전달했다.

삼성은 2012년부터 대구시교육청, 매일신문과 함께 BBF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구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주중, 주말 야구교실을 열어 코치, 선수, 프런트의 야구 재능기부를 통해 건강과 인성을 기르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아울러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야구경기 단체관람 기회를 부여, 사제간 벽을 허물어 스트레스 없는 학교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학생들도 야구를 통해 팀워크와 희생, 배려를 몸에 익히며 긍정적인 사고를 기르고 있다.

그 결과 BBF 실시 이후인 2012년부터 전국 시도 8개 특별광역시 교육청 대상 교육부 평가에서 대구시교육청이 4년 연속 1위에 선정되는 효과를 이끌어 냈다. 특히 학교폭력 부분에서는 발생률 전국 최저, 예방교육 효과 전국 최고로 평가되기도 했다.

지난 4년간 BBF를 통해 대구 지역 중학교 430여개교 3만9000여명의 학생들이 야구교실과 야구경기 단체관람에 참여했다.

삼성은 “신축구장을 여는 내년 시즌부터 지원 대상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더 많은 청소년들이 야구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폭력 없는 건강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삼성은 지속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