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원, 연봉 1억9000만원에 동부 이적

계약기간 5년…이한권 등 나머지 FA는 28일까지 원소속팀 재협상

2014-05-24     박상현 기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장신 포워드 한정원(30)이 원주 동부로 이적한다.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한정원은 24일 동부가 제시한 5년 계약에 연봉 1억9000만원을 받아들였다.

원 소속팀인 인천 전자랜드와 1차 협상이 결렬되면서 9개 구단과 벌이는 2차 협상 테이블에 나온 한정원은 동부, 부산 KT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았고 결국 동부를 선택했다.

2006~2007시즌 안양 KT&G에서 데뷔한 한정원은 전자랜드와 창원 LG, 서울 SK 등을 거쳐 2012~2013 시즌부터 다시 전자랜드에서 뛰기 시작했다.

한정원은 주로 벤치에서 활약했다. 모두 여섯 시즌동안 KBL에서 뛰면서 경기당 평균 10분 57초를 뛰며 3.3득점과 1.8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장신 포워드이면서도 득점이 낮고 리바운드 숫자가 다소 높다는 점에서 동부가 김주성(35)의 백업요원으로 한정원을 바랐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2차 협상에서도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한 이한권, 윤여권 등 14명의 선수는 25일부터 28일까지 시작하는 원 소속팀과 3차 협상을 시작한다. 원 소속팀과 재협상에서도 사인하지 못할 경우 선수 자격이 박탈돼 2014~2015 시즌에 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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