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골 살아나고 마샬 기세 더 살고, 맨유 리그컵 입스위치 완파

페레이라 프리킥-마샬 침착한 마무리, 맨유 3-0 완승

2015-09-24     김지법 기자

[스포츠Q 김지법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웨인 루니(30)가 한 달 만에 골 맛을 봤다. 이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골 가동만 남았다.

루니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부리그팀 입스위치 타운과 2015~2016 잉글랜드 캐피털원컵 3라운드에 선발 출장, 전반 24분 선제 결승골을 넣으며 맨유의 3-0 완승에 큰 역할을 했다. 마샬의 쐐기골까지 더한 맨유는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루니는 올 시즌 극심한 침묵에 빠졌다. 신입생 앤서니 마샬이 꾸준히 골을 넣고 있는 것과 더욱 비교가 됐다. 루니는 올 시즌 EPL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터트린 뒤 골 소식이 없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그간의 부진을 씻어내는 골을 폭발했다. 전반 24분 상대 수비 뒷 공간을 침투한 루니는 달레이 블린트의 절묘한 얼리 크로스를 받아 골문으로 전진했다. 이어 정확한 왼발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루니의 명성에 걸맞은 움직임과 볼 컨트롤, 결정력을 보여준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맨유는 후반 15분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올렸다. 후반 추가시간에서는 마샬이 멤피스 데파이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쐐기골까지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