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9년만에 지구 우승, 토론토 22년만에 포스트시즌행

메츠 라이트 자축 3점포, 토론토 바티스타 2홈런 맹타

2015-09-27     민기홍 기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뉴욕 메츠가 9년 만에 지구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누렸다.

메츠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2015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서 루카스 두다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10-2로 승리했다.

88승 67패의 메츠는 시즌 개막 전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지던 워싱턴 내셔널스를 8.5경기차로 따돌리고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지구 1위를 확정했다. 2006년 이후 처음이다.

선발 맷 하비는 6⅔이닝 9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두다가 그랜드슬램, 커티스 그랜더슨이 솔로포, 데이빗 라이트가 3점홈런을 날렸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탬파베이 레이스를 10-8로 제압하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1993년 이후 무려 22년 만이다.

호세 바티스타는 홈런 2방 포함 4타점을 쓸어담으며 간판타자다운 면모를 뽐냈다. 뉴욕 양키스에 4경기차로 앞서 있는 토론토의 지구 우승 매직넘버는 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