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 결정전 넥센-SK] '투구수 31개' 김광현, 영점조준 실패 4볼넷 1실점

고종욱-이택근-박병호에 3연속 볼넷, 유한준에 희생플라이 맞고 첫 실점

2015-10-07     민기홍 기자

[목동=스포츠Q 민기홍 기자] 큰 위기를 맞았지만 대량실점은 막았다. 김광현이 1회를 1실점으로 막았다.

김광현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SK 선발로 등판 1회말 1사 후 고종욱과 이택근, 박병호에게 3연속 볼넷을 내준 뒤 유한준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첫 실점했다. 김민성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박헌도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2~4번까지 세 타자 연속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김광현의 투구수는 31개로 늘었다. 밴헤켄의 1회초 투구수는 절반도 안 되는 14개였다. SK 김용희 감독은 경기 전 선발 요원 메릴 켈리를 불펜 대기시킨다고 밝혔다. 김광현이 흔들릴 경우 켈리가 바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