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FC서울 평균 유료관중 톱, 수원삼성 유료관중 비율 으뜸

수원, 유일하게 유료관중 비율 90% 넘겨…서울 이랜드도 K리그 챌린지 팀 가운데 유료관중 1위

2015-10-08     박상현 기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서울 연고의 두 팀이 각각 K리그 클래식과 K리그 챌린지에서 평균 유료관중 1위를 차지했다. 수원삼성은 유료관중 비율이 1위를 기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평균 관중 및 유료 관중 현황을 발표하고 "FC 서울과 서울 이랜드가 각각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에서 평균 유료관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FC 서울은 지난해도 1만4853명의 평균 유료관중으로 1위를 차지했던 팀. 올 시즌도 1만4185명으로 수원 삼성(1만2012명), 전북 현대(1만1089명)에 앞서 1위에 올랐다. 서울 이랜드 역시 평균 유료관중이 1635명으로 상주 상무(1060명), FC 안양(1033명)에 앞섰다.

그러나 평균 유료관중 1위팀과 평균관중 1위팀, 유료관중 비율 1위팀이 제각각 달랐다.

K리그 클래식에서는 전북이 1만6710명의 평균관중으로 전체 1위에 올랐지만 유료비율이 66.4%에 그쳐 평균 유료관중이 3위에 그쳤다.

수원은 유료비율이 91.3%로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23개팀을 통틀어 유일하게 90%를 넘겼다. 수원은 지난해만 하더라도 유료비율이 73.6%에 그쳤지만 '공짜표 척결 원년'을 선언하며 무료 티켓을 최대한 지양, 유료비율을 90%대까지 높였다.

이에 비해 제주는 유료관중 비율이 전체 23.3%에 그쳤다. 6759명의 평균관중을 기록했지만 유료관중은 1574명에 머물렀다.

K리그 챌린지에서는 서울 이랜드(82.7%)와 상주(83.1%) 등 두 팀이 유일하게 80%대를 넘겼다. 대구FC는 평균 관중이 2643명으로 K리그 챌린지 팀 가운데 가장 많았지만 유료비율이 가장 낮은 19.8%에 그치면서 평균 유료관중이 전체 11개팀 가운데 9위에 해당하는 523명밖에 되지 않았다.

고양HiFC는 평균관중(702명)과 평균 유료관중(210명)에서 모두 K리그 클래식, 챌린지를 통틀어 유일하게 1000명대를 넘기지 못한 팀이 됐다.

■ K리그 클래식 및 챌린지 평균 관중 및 평균 유료관중 현황

구단 평균관중 평균유료 유료비율   구단 평균관중 평균유료 유료비율
서울 16394 14185 86.5%   서울E 1977 1635 82.7%
수원 13160 12012 91.3%   상주 1275 1060 83.1%
전북 16710 11089 66.4%   안양 1785 1033 57.8%
포항 9497 8208 86.4%   부천 1808 832 46.0%
울산 6405 4602 71.9%   경남 1987 697 35.1%
전남 4734 3807 80.4%   안산 1778 654 36.8%
인천 5334 3539 66.4%   충주 1312 566 43.1%
성남 5625 3222 57.3%   수원FC 1401 541 38.5%
제주 6759 1574 23.3%   대구 2643 523 19.8%
대전 2740 1413 51.6%   강원 1243 375 30.1%
부산 3304 1194 36.1%   고양 702 210 30.0%
광주 2185 1047 47.9%          
평균 7770 5553 71.5%   평균 1627 727 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