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외국인 선수, 역대 최다 9명 재계약

역대 최다인원 재계약, 종전 2001~2002시즌 6명

2014-05-31     이재훈 기자

[스포츠Q 이재훈 기자] 프로농구 2014~2015시즌에는 어느 해보다도 낯익은 외국인 선수를 많이 볼 수 있게 됐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31일까지 외국인 선수 재계약을 마감한 결과 20명 중 9명의 선수가 원 소속구단과 다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2013~2014 프로농구 챔피언인 울산 모비스의 경우 외국인 선수 재계약 마감일인 31일 두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25)와 로드 벤슨(30)과 각각 29만6450 달러(3억 원)에 연봉계약을 체결하며 재계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벤슨은 2012~2013시즌 중 창원 LG에서 모비스로 이적한 뒤 그해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2013~2014시즌에는 정규리그 전 경기(54경기) 출전해 평균 22분59초를 소화하며 경기 당 13.8점 9.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결국 모비스는 벤슨의 활약에 힘입어 2연패를 달성했다.

2012~2013시즌 모비스를 통해 프로농구에 첫 발을 내딛은 라틀리프는 이번 재계약을 통해 3시즌 연속 한 팀에서 활약하게 됐다.

이 외에도 서울 SK는 애런 헤인즈(33)와 코트니 심스(31), 창원 LG는 데이본 제퍼슨(28), 크리스 메시(37)와 일찌감치 재계약했다.

인천 전자랜드도 찰스 로드(29)와 리카르도 포웰(31), 전주 KCC는 타일러 윌커슨(26)과 각각 재계약 하며 2014~2015 프로농구에서 총 9명의 선수를 내년에도 볼 수 있게 됐다.

한편 전체 20명의 외국인 선수 중 9명의 외국인 선수가 재계약을 한 것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01~2002시즌에 기록한 6명(드래프트 제도 기준, 자유계약 제도 제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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