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AFC챌린지컵 우승, 아시안컵 본선행
대회 5경기 무실점 행진으로 최초 우승
2014-05-31 이재훈 기자
[스포츠Q 이재훈 기자] 팔레스타인이 아시아축구연맹(AFC)가 주관하는 AFC챌린지컵 우승을 확정지으며 2015 아시안컵 본선무대를 밟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5위의 팔레스타인은 30일(한국시간) 몰디브 말레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FIFA 랭킹 140위 필리핀과의 결승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팔레스타인은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축구대회 본선 출전권을 따내 첫 아시안컵 무대를 밟게 됐다.
팔레스타인은 이번 대회에서 5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골도 내주지 않는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조별리그에서 2승1무(3골 무실점)로 A조 1위를 차지한 뒤 준결승에서 아프가니스탄을 2-0으로 완파했다.
이번 우승으로 팔레스타인은 아시안컵 본선 조별리그 남은 1자리인 D조에 편성돼 일본(47위), 요르단(64위), 이라크(100위)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편 올해로 5회째를 맞는 AFC챌린지컵은 AFC에서 구분한 순위가 가장 낮은 국가들이 참가한다.
첫 대회는 2006년에 방글라데시에서 열렸고 2008년과 2010년 AFC 챌린지컵은 2011 아시안컵의 예선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2019년 AFC 아시안컵부터 본선 진출국 수를 24개국으로 확대하게 돼 AFC 챌린지컵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폐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