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5득점' 캔자스시티 휴스턴에 대역전승, 시리즈 원점

호스머, 9회 쐐기 투런포…15일 5차전서 결판

2015-10-13     이세영 기자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캔자스시티가 적지에서 휴스턴에 대역전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기록했다.

캔자스시티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서 8회 5점, 9회 2점을 낸 타선의 뒷심을 앞세워 9-6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양 팀은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기록, 오는 15일 5차전에서 다음 시리즈 진출팀을 가리게 됐다.

승부처는 8회였다. 캔자스시티는 2-6으로 뒤진 8회초 연속 4안타로 1점을 만회한 것을 시작으로 호스머의 1타점 적시타, 모랄레스의 야수선택 등으로 4점을 뽑아냈다. 상대 실책도 겹쳤다. 1사에서 고든의 2루 땅볼 때 한 점을 올린 캔자스시티는 7-6 역전에 성공했다.

9회에는 큰 것 한 방이 터졌다. 1사 1루에서 호스머가 중월 투런 홈런을 폭발시킨 것. 휴스턴의 기세를 완전히 꺾어버리는 홈런이었다.

3점차 리드를 잡은 캔자스시티는 8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던 데이비스가 9회에도 출격, 휴스턴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캔자스시티 타선에서는 호스머가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폭발, 팀 승리의 선봉에 섰고 페레즈가 2타점을 올리며 그 뒤를 이었다. 케인과 모랄레스, 고든은 1타점씩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