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홈런' 박병호 월간 MVP

24경기 26안타 가운데 홈런이 절반 넘어…월간 홈런·장타율 1위

2014-06-02     박상현 기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지난 한달동안 무려 14개의 홈런을 때린 박병호(28·넥센)이 5월의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박병호는 2일 프로야구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총 유효표 26표 가운데 54%에 해당하는 14표를 획득, 5표를 얻은 삼성 투수 릭 밴덴헐크(29)를 제치고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5월 MVP에 뽑혔다.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거포로 맹활약하고 있는 박병호는 5월 한달동안 출전한 24경기에서 81타수 26안타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4홈런을 때려냈다. 또 27타점과 26득점, 출루율 0.462, 장타율 0.877을 기록하며 월간 홈런 1위와 장타율 1위, 타점 공동 4위, 득점 2위, 출루율 8위에 올랐다.

자신의 출신 중학교인 영남중학교에 상금의 50%에 해당하는 25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지급하기로 한 박병호는 "앞으로 팀의 중심타자로서 최선을 다하고 팀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밴덴헐크에 이어 나성범(25·NC)가 4표를 받아 3위를 차지했고 나지완(29·KIA)과 민병헌(27), 오재원(29·이상 두산) 등은 각각 1표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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