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밀라 요보비치 주연 '레지던트 이블6'로 할리우드 진출

2015-10-17     용원중 기자

[스포츠Q 용원중기자] 한류스타 이준기와 할리우드 액션 여전사 밀라 요보비치가 SF 액션 블록버스터 '레지던트 이블6'에서 호흡을 맞춘다.

이준기는 성공한 프랜차이즈 영화 ‘레지던트 이블’의 최종편인 ‘레지던트이블6: 더 파이널 챕터’(가제·감독 폴 W S 앤더슨)에 출연한다.

17일 UPI코리아에 따르면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이준기가 이 시리즈에 출연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촬영 중인 ‘레지던트 이블6’는 주인공 앨리스 역의 밀라 요보비치가 자신의 SNS에 이준기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요보비치는 인스타그램에 “태권도 유단자 겸 배우인 이준기와 지난 며칠을 함께했다. 무술 실력이 늘어날 것 같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밀라 요보비치는 우크라이나 태생으로 뤽 베송 감독의 '제5원소'를 비롯해 '잔 다르크' '울트라 바이올렛' '퍼펙트 겟어웨이' '삼총사 3D' 등에 주연을 맡으며 세계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남편은 유명 감독 폴 앤더슨이다. 

이준기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체류 중이며 그가 맡은 배역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영화에는 이준기와 밀라 요보비치 외에 알리 라터, 이아인 글렉, 숀 로버츠 등이 출연한다.

2002년 시작된 이 시리즈는 전 세계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여배우가 주인공인 액션영화로 이렇게 오랫동안 인기가 지속된 시리즈는 드물다. 지난 8월 촬영에 들어간 영화는 남아공 케이프타운, 요하네스버그 등지에서 촬영하며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