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희, 프랑스 오픈 주니어 단·복식 16강 진출

2연속 메이저 16강, 홍성찬도 3라운드 이겨 8강 선착

2014-06-05     박상현 기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이덕희(16·마포고)가 프랑스 오픈 남자 주니어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16강에 올랐다.

이덕희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로랑 가로에서 열린 2014 프랑스 오픈 주니어 남자단식 2라운드(32강)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츠(17·폴란드)를 맞아 2-1(6-4 2-6 11-9) 진땀승을 거두고 16강이 겨루는 3라운드에 올랐다.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도 주니어 남자부문 16강에 올랐던 이덕희는 메이저 대회에서 2회 연속 16강에 오르는 쾌거를 올렸다.

이덕희는 날카로운 스트로크를 앞세워 리시빙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으며 6-4로 이겨 상승세를 탔지만 2세트에서 실책, 더블폴트와 함께 서브 포인트나 리시빙 포인트에서 밀리며 두차례나 브레이크를 당하며 2-6으로 져 분위기를 내줬다.

그러나 이덕희는 3세트를 맞아 7개의 에이스를 앞세운 후르카츠를 맞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특히 경기 막판 한차례 후르카츠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1시간 21분동안 이어져던 3세트를 따낸 이덕희는 3라운드에서 6번 시드의 스테판 코즈로프(16·미국)와 맞붙는다.

또 이덕희는 복식 1라운드에서 니콜라스 알바레즈(17·페루)와 짝을 이뤄 홍성찬(16·횡성고)-강구건(17·안동고)을 2-0(6-4 6-1)으로 이기고 16강이 겨루는 2라운드에 진출했다.

홍성찬은 복식에서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지만 단식 3라운드에서 얀 초인스키(18·독일)를 맞아 6개의 에이스를 앞세워 2-0(6-4 6-1)으로 이기고 8강에 올랐다.

홍성찬은 쿠엔틴 해리스(18·프랑스)와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tankpark@sportsq.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