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도박 파문 삼성 라이온즈, 7시 30분 입장 발표

한국시리즈 엔트리, 자체 조사 결과 관련 입장 전할 듯

2015-10-20     민기홍 기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해외 원정 도박 파문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가 드디어 입을 연다.

삼성 구단은 20일 오후 7시30분 대구시민구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구단의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도박 의혹에 대한 자체 진상조사 결과와 사건 연루자의 한국시리즈 엔트리 포함 여부 등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종편채널 TV조선은 지난 15일 “삼성 선수 중 일부가 시즌 종료 후 마카오 카지노에서 수억 원 대의 도박을 했다”며 “현지 조직폭력배들에게 돈을 빌린 뒤 귀국해서 갚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삼성 선수 2명이 마카오에서 원정 도박을 한 혐의를 포착하고 이들을 조사하고 있다.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은 상태이지만 이들에 대한 소환 시기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