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줌Q] 소녀시대 윤아, 플레이오프 하트 시구 '다시보기'

2015-10-24     최대성 기자

[스포츠Q 최대성 기자] "안 찍는다면서요? 야구를 보라면서 윤아 엄청 찍네~"

지난 21일 벌어졌던 두산과 NC의 플레이오프 3차전 당시 옆자리에 앉은 후배가 윤아에 빠진 기자를 놀리는 말이다.

한국시리즈를 위한 중요한 승부처가 벌어진 잠실에서 그 이상으로 관중들의 주목을 끈 이가 있었으니 바로 야구 시구를 위해 모습을 드러낸 소녀시대 윤아였다.

야구 시구는 클라라의 레깅스 시구부터 유이의 패대기 시구 등이 지금도 회자 될 만큼 경기 이상으로 관심을 모으는 야구 속 특별한 이벤트다.

스키니 청바지에 두산 유니폼을 입은 윤아의 등장에 잠실은 곧바로 반응했다. 남자들뿐만 아니라 여성 팬들까지도 엄청난 환호를 보냈고 이에 윤아는 차분히 두산의 승리를 기원하는 멘트로 답을 했다.

윤아가 차분히 자세를 잡자 잠실벌은 일순 숨을 죽였고 그런 팬들의 기대에 그녀는 깜찍한 손가락 하트와 야구공 키스로 화답했다.

사실, 의상과 멘트 그리고 투구 폼까지 이전의 시구 스타들에 비해 다른 특별함은 없었지만 같은 여성들까지도 인정하게 만드는 인형 같은 얼굴과 날씬한 각선미는 이 모든 평범함을 특별함으로 바꾸기에 충분했다.

비록 이날 경기는 윤아의 바람과는 달리 NC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이 났지만 다음날 이어진 4차전에서 두산은 완벽한 승리를 거두어 승부는 원점이 되었다. 24일 오후에는 한국 시리즈 진출팀이 가려지는 마지막 5차전이 시작된다.

과연 두산의 대패에 실망감이 가득했던 야구 여신 윤아의 얼굴에 다시금 미소가 꽃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