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두산] '번트 사구' 정수빈 병원 후송, 2차전 나설까?

"왼 엄지 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

2015-10-26     이세영 기자

[대구=스포츠Q 이세영 기자] 두산 베어스의 리드오프 정수빈이 맹활약을 펼치던 도중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정수빈은 계속되는 시리즈에서 출전할 수 있을까.

정수빈은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 도중 공을 손가락에 맞는 부상을 당했다.

두산이 6-4로 앞선 6회초 무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정수빈은 볼카운트 2-1에서 상대 투수 박근홍의 4구에 손가락을 맞았다. 번트 자세를 취하던 중 배트를 뒤로 빼던 과정에서 그만 손가락에 공이 맞고 말았다.

극심한 통증을 느낀 정수빈은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대주자 장민석과 교체됐다. 이에 대해 류중일 삼성 감독은 파울이 아니냐는 어필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두산 관계자는 “정수빈이 왼손 엄지 끝에 공을 맞고 근처 병원으로 후송됐다.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