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6연승 파죽지세, WK리그 선두질주

2위 고양대교도 수원시설관리공단 꺾어

2014-06-09     민기홍 기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여자 축구의 절대강자 선두 인천 현대제철이 WK리그 후반기 첫 경기부터 화끈한 공격으로 고속질주를 이어갔다.

현대제철은 9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4 WK리그 13라운드 스포츠토토전에서 외국인 선수 비야의 2골 활약에 힘입어 5-0 완승을 거뒀다.

최근 7경기 무패(6승1무) 및 6연승의 고공비행으로 9승2무2패(승점 29)를 기록한 현대제철은 역시 승리한 2위 고양대교와의 승점 차를 7점으로 유지했다.

브라질 출신의 비야의 원맨쇼였다. 비야는 전반 8분 이세은이 넘겨준 공을 잡아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37분에는 단독 돌파 후 따이스와 공을 주고받으며 강슛을 날렸고 이것이 막히자 재차 왼발슛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기세가 꺾일대로 꺾인 스포츠토토는 41분 송수란이 걷어내기 위해 찬 공이 오해연의 얼굴을 맞고 들어가며 자책골까지 내주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지만 현대제철의 수비벽은 견고했다.

현대제철은 후반 20분 정설빈이 수비수 2명을 제치며 추가골을 터뜨렸고 40분에는 유영아가 역따이스의 패스를 받아 빈 골문에 가볍게 차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강원 화천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고양대교와 수원시설관리공단 간의 경기에서는 고양대교가 전반 종료 직전 터진 쁘레치냐의 선제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고양대교는 이날 승리로 5승7무1패(승점 22)를 기록하며 3위 서울시청과의 격차를 3점차로 벌렸다.

충북 보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시청-전북 KSPO간의 경기는 득점 없이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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