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목표 달성' 한국 기계체조, 세계선수권 단체전 7위

도마-안마 선전했지만 나머지 종목에서 부진

2015-10-30     이세영 기자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한국 남자 기계체조가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7위를 기록했다.

윤창선 총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30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SSE 하이드로 아레나에서 끝난 제46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 결선에서 6종목 합계 260.035점을 획득, 8개국 가운데 7위에 올랐다.

한국은 박민수(한양대)를 중심으로 이상욱(전북도청)과 신동현(국군체육부대), 이준호(한국체대), 유원철(경남체육회), 김한솔(한국체대) 등 6명이 종목별 3명씩 결선 종목에 나섰다.

한국은 도마와 안마에서는 선전했지만 마루에서 최하위로 처졌고 링과 철봉에서도 아쉬운 연기를 해 전체 순위가 떨어졌다.

하지만 한국은 예선 성적인 8위보다 한 단 계 순위를 끌어올렸다. 예선에서 8위를 차지하며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획득한 한국은 7회 연속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는 저력을 보였다. 예선에서 이미 1차 목표를 달성한 한국이다.

일본(270.818점)이 단체전 금메달을 손에 넣었고 영국(270.345점)과 중국(269.959점)이 각각 은메달, 동메달 획득하며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