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정치 개입 논란에 '슈퍼맨이 돌아왔다' 하차

2014-06-10     김나라 기자

[스포츠Q 김나라 기자] 배우 김정태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한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10일 오후 "김정태가 최근 불거진 일련의 논란으로 인해 심적 고충을 겪어, 제작진 측에 하차 의사를 표명했다"라며 "제작진은 심사숙고 끝에 김정태의 의사를 받아들기로 했다. 자진하차 한 김정태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정태는 오는 15일 방송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31회를 끝으로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앞서 그는 지난 1일 자신의 아들 지후 군과 함께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양산시장 후보 유세장에 등장해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양산시장 후보가 지후 군을 안고 있는 사진이 급속도로 퍼지며 '김정태의 정치적 의도가 담긴 행동'이라는 비난 글이 폭주했다.

김정태는 "공인으로서 신중하지 못한 행동을 해 매우 죄송스럽다"고 사과했지만 차갑게 돌아선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함께 출연 중인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 개그맨 이휘재, 가수 타블로 가족에게도 심려를 끼쳤다"며 '하차'라는 안타까운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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